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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DailyLIfe KnowHow)

가죽 가방 염색하는 방법(오래된 명품가방을 새것으로 만들기)(가방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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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일할때 들고 다니는 가방이 있는데 구매한지가 15년은 된것 같다.

그런데 너무 너무 너무 튼튼해서 바느질하나 터지질 않는다.

물론 처음에는 좋은 가방을 사고 싶어서 버버리에서 통가죽으로 구매했다.

역시 명품답게 15년이 지나도 가죽염색만 벗겨지고 가죽은 전혀 벗겨지거나 헤지지 않았다. (진짜 튼튼함)

처음에는 가죽 전문 염색 업체에 맡길까 생각했다.

그래도 나름 명품가방인데 새로 태어날려면 전문가의 손의 필요할것 같아서..

하지만 내가 원래 이런 DIY를 좋아해서 염색재료만 구해서 직접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가스코 제품으로 구매..

염료사용 순서는 아래와 같다..

갠적으로 저걸 다 구매하길 추천한다.

왜냐.. 그래도 명품가방인데...

새것처럼 다시 만들려면 염색의 기본과정에 충실해야 완벽하게 염색이 되기때문이다.

아래가 내 가방 상태이다.

버버리 통가죽 가방 15년 된제품.너무 튼튼해서 염색만 벗겨짐.

 

상태가 좀.....ㅋㅋ

난 아무렇지도 않은데 울 부인이 염색이라도 해라 해서....ㅋㅋ

 

지금보니 상태가 진짜 심각하네..ㅋㅋ 이걸 아무렇지도 않게 들고다녔다니..ㅋㅋ

 

첫번째는 표면을 세척해야 한다.

붓이나 스펀지로 깨끗히 닦아주자...

 

깨끗히 닦아주고 10분정도 말리고 나서 이번에는 침투염색제로 먼저 염색한다.

침투염색제란 가죽의 속까지 염색하는 염료이다.

만약 바깥만 염색한다면 그 염색이 벗겨지면 안에 원래의 색이 드러난다.

그러면 더 보기 싫은 상태가 되니 침투염색으로 속을 먼저 염색해야 한다.

난 원래 짙은 갈색가방이였으나 검점으로 결정하여 침투염색제도 검정색으로 구매했다.

 

침투염색제를 바른다.

 

붓을 이용해서 조금씩 바른다.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바른다.

급하게 바르면 놓치는 부분이 생긴다.

침투염색제만 발랐는데 벌써 틀려졌다. 오 좋아 ~~

3번째는 본격 염색을 위한 프라이머를 바른다.

이것 역시 붓아님 스펀지로 바른다.

 

그리고 이제 외부 염색을 들어간다.

이것은 붓으로 바르는게 꼼꼼히 발라진다.

난 가죽염색제를 2개 구매했다. 가방이 약 30cm 되는 중형가방이라 25ml 하나로는 다 칠하지 못할것 같아서다

결론은 6번 은 사용하지 않았다.

30cm 정도까지는 25ml 하나만 구매해도 전체 염색이 가능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죽 코팅제를 바른다.

혹시 코팅제를 안 하도 된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느낌이 좋아져있다.

하지만 코팅제를 바르고 안바르고의 차이는 크다.

코팅제를 발라야 가죽의 그 약간의 뻑뻑한 질감이 더 살아난다.

그래야 만졌을때의 그 느낌까지 새제품으로 돌아간다.

드디어 완성.. 검정색 버버리 가방 염색 완료

경험이다.

코팅제를 안 바르면 밥먹을때 밥빼고 반찬만 먹은 느낌이다.ㅋㅋ

그리고 코팅제도 종류가 몇가지 있는데 나는 갠적으로 무광을 좋아해서 완전 무광이 아닌 새틴으로 선택했다.

드디어 완성이다.

너무너무너무 만족한다.

단독 25000원에 새 버버리 가방이 생겼다... 오예 ~~~

아래는 비교사진이다.

전과 후...

광택이며 질감까지 완벽하게 새제품으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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